[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은 지난 20일 박정현 부여군수를 초청한 가운데 부여군 남면 상송리에 위치한 부여가축시장에서 ‘부여 축산 발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새로 개장한 부여가축시장 관람석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부여군 축산 관련 단체장과 관내 농협조합장, 부여축협 임원, 축산인 등 100여명이 함께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축산관련 단체장들은 가축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거점소독 시설과 방역품, 장비 보완, 물류 기지의 필요성, 축산농가에게 원활한 조사료와 기자재 공급을 위한 창고 증축, 가축시장의 협소한 진입로 개선,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 설치, 마을형 공동퇴비장 부지선정 등에 대해 폭넓게 건의했다.

이용우 부여축산단체 협의회장은 부숙도검사 유예기간 연장과 퇴비장 확보를, 김영은 부여한우협회장은 퇴비처리를 위한 보조금과 시설 지원을, 김오식 부여양계협회장은 계분처리시설과 왕겨공급 문제를 건의했다.

이들의 의견을 들은 박정현 군수는 “관내 축산인들의 애로와 고충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축산인과 일반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축산업을 만들어 나갈 때만이 성공하는 부여축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만교 조합장은 “청정부여축산을 만들어 가는데 부여 축산인 모두가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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