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림청은 지난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0년 수출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에는 밤, 감, 표고, 대추 등 주요 임산물 수출 품목협의회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이 자리에서 총 59억원 규모의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지원사업은 안정적 수출품 공급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19억원) △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18억원) △수출 장애요인 해소 및 수출 확대 여건 조성 사업(22억원) 등으로 추진된다.

이어서 산림청은 코로나19 관련한 정부 대응 체계를 설명하고 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이에 산림청은 코로나19가 임산물 수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임업진흥원 등과 합동으로 임산물 수출 동향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 시 민·관이 합심하여 슬기롭게 극복한 결과 지난해 대일 수출이 증가했다”면서 “대외 위기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임산물 수출업체들이 부담감을 덜 수 있는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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