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원 돼 국회의장 중책에 도전, 충청의 자존심 살리겠다"
“농촌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 정진석 국회의원 후보(미래통합, 공주·부여·청양)

“농촌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1차산업의 중요성을 밝힌 정진석 국회의원 후보(미래통합, 공주·부여·청양)는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판로개척은 물론, 농업인 연금제’, 임엄직불제 축산농가 공익직불제 도입 확대 등 ,농어축민에 대한 처우 개선 등에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지난 3월 2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농축산인 들에게 보탬이 되는 법’을 만들겠다”고 말한 후, “5선의 국회의원이 되어 국회의장 중책에 도전해 충청의 자존심을 세우고 더 큰 일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 70년 공든 탑을 판가름하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대회전이 될 것"이라며 "흔들린 대한민국을 위험한 고비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바로 세울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3년은 실패로 규정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1번이 이기냐, 2번이 이기냐’ 라는 선거가 아닌, 민심과 진심이 이기는 선거“라고 말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서로를 지켜주는 마음을 당분간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선거 운동보다 지역민의 건강이 더 중요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다음은 정진석 후보와 일문일답의 인터뷰 내용이다.

 

# 코로나19 등으로 선거운동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선거운동을 진행하셨고, 진행할 예정이신가요?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코로나19 극복이 먼저입니다.

부여군에서 코로나 첫 확진환자 발생했습니다. 지역내 추가확산을 막고자 출퇴근길에는 ‘코로나 극복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낮에는 방역작업, 헌혈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하셔서 문자, SNS 등을 통해 개인위생과 외출 자제를 당부 드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실력은 위기가 닥쳤을 때 드러납니다.

중국발 코로나19가 한국에 퍼지기 시작했을 때 전문가들은 방역의 기본 원칙은 ‘감염원 차단’이라고 경고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중국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 마스크 수출을 막지 않았고, 유사시 공급능력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코로나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는 말로 혼란만 키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9천명을 웃돌고 사망자도 100명이 넘습니다. 식당과 전통시장엔 발길이 끊겼고. 세계 179개국이 한국발 여행자의 입국을 막거나 제한하면서 항공사와 여행사는 파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정부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과할 정도로’ 대처했다면 피해가 이렇게 크진 않았을 것입니다.

다행히 현재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뭐든지 이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방심하지 말고 자제하면서 서로를 지켜주는 마음 당분간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핵심 선거운동 전략·의제는 무엇인지요?

이번 4.15 총선은 대한민국 70년 공든 탑을 지켜내느냐 못 지켜내느냐를 판가름하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대회전이 될 것입니다

‘1번이 이기냐, 2번이 이기냐’ 선거가 아닙니다.

민심이 이깁니다. 진심이 이깁니다.

문재인 정권 3년은 실패로 규정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 안보, 외교, 정치, 국민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다는 견위수명의 자세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 직접 현장에서 느끼신 소위 '바닥 민심'은 어떠셨나요?

민심은 그야말로 폭발직전입니다.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입니다 소상공인들이 길거리로 나앉게 생겼습니다. 1997년 IMF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굳건하게 잘 버텨온 대한민국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도입, 건강보험료 등 각종 세금인상까지 무리한 경제정책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미래 우리 아들딸이 짊어져야 할 빚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의 기조를 친(親)성장·친(親)시장으로 대전환해야 합니다.

마스크 하나 해결 못하는 무능한 문재인 정권입니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전체가 올스톱 되고, 국민의 일상은 마비되고 있습니다. 중국인 입국금지 등 초동 대응에 실패했고, 확진자 관리부실과 마스크 공급 대란 등 국민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경제는 추락하고, 외교는 구걸하고, 민생은 외면하고, 코로나19는 창궐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70년 역사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심은 무능한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농촌공약 등 지역의 대표적인 공약, 어떤 것들 제시하셨습니까?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감소, 저출산·고령화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인근 세종과 같이 계획적인 도시개발 이뤄지지 못해 교통,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여전히 낙후되어 있습니다.
공주ㆍ부여ㆍ청양 경제를 살려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충남지역에 혁신도시가 지정되면 수도권 공공기관을 공주ㆍ부여ㆍ청양지역으로 유치하겠습니다. 어린이ㆍ청소년 직업체험관인 충남권 잡(Job)월드를 유치 건립하겠습니다.

충청산업문화철도사업과 서부내륙고속도로, 제2금강교, 유구~아산 국도39호 확포장 사업 등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KTX공주역세권을 개발하겠습니다. 세종시에서 KTX공주역, 부여를 잇는 연결도로를 구축하겠습니다. 부여 백마강 일원에는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군을 건강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농촌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 생산 그리고 판로개척에 앞장서겠습니다. 농업ㆍ축산업ㆍ임업 가구에 연 120만원을 지원하는 ‘농업인 연금제’를 추진하고, 임엄직불제 도입과 축산농가 공익직불제 도입 확대 등 ‘농축산인 들에게 보탬이 되는 법’을 만들겠습니다.

약속 누구나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이 지역이 총선 충청권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소위 '정권 심판론'이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충청은 전국의 균형추, 민심의 바로미터입니다. 충청 표심은 역대 선거에서 늘 여야 정당의 승패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3.17. 해럴드경제)에 따르면,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어떤 당 후보에게 지역구 투표를 할 것인가’하는 질문에 미래통합당을 꼽은 응답자는 44.3%로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37.8%를 오차범위(±3.1%포인트) 이상으로 앞섰습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55.4%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54%가 코로나 대응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한국갤럽의 조사결과 ‘야당심판론’에서 ‘여당심판론’으로 한 달 만에 충청권의 민심이 돌아섰다는 결과도 상당히 주목할 만합니다. 현명한 충청인들이 심판해 주실 걸로 확신합니다.

4.15일 내 한 표가 대통령보다 힘이 센 날입니다. 무너져가는 경제를 살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 의원님께서는 만약 이번에 선거를 통해 5선 고지에 오를 경우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목표가 있으시던데요?

충청의 충(忠)을 내려 읽으면 중심(中心)입니다. 충청대표선수로서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충남 유일의 4선 국회의원과 당 원내대표, 국회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국정운영의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제가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주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 덕분입니다. 5선의 국회의원이 되어 3부 요인인 국회의장 중책에 도전해 충청의 자존심을 세우고 더 큰 일로 보답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을 뽑는 한 표, 국회의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진심을 다해서 안 싸우는 국회, 대화와 타협이 일상화된 선진 국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패권정치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입법부 수장이 된다면 패권주의 정치를 종식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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