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지난 1일로 창립 58주년을 맞은 수협중앙회가 기념식 대신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를 열어 어업인 돕기에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 확산우려로 창립기념식을 취소하고 최근 급격히 수산물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돕고 응원하자는 뜻에서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전체 임직원은 수협 17층 구내식당에서 멍게미역국, 넙치전, 굴전, 장어구이 등 수산물로 구성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사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임 회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창립 58주년 기념사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수산인들에게 더욱 위협적인 위기의 파고로 다가오고 있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국민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수협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멍게, 광어, 굴, 숭어, 바다장어 등 어종들을 집중적으로 구내 식당 메뉴로 편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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