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하림사육농가협의회(이하 농가협의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닭고기 산업과 자사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최근 정기회의를 열고 자체 예산을 활용, 자사 선물세트 550세트, 1700여만 원 상당을 구매하기로 했다.

농가협의회는 구매가 완료되면 사육 농가 전체에 선물세트를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가협의회 위원들은 20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하고 전체 농가에 상생 활동에 대한 편지를 보내 희망 농가들과 함께 ‘닭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광택 농가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과 생계 시세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육계산업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닭고기 소비 촉진 운동을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길연 하림 대표이사는 “여러 요인으로 닭고기 산업에 불황이 이어지면서 육계 업계 대다수가 경영의 어려움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소비 운동에 나서 준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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