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엑스와이지의 아이스크림 로봇
엑스와이지의 아이스크림 로봇

 

산업 현장에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농식품) 모태펀드가 서비스용 로봇 산업 활성화를 이끌 구원투수가 돼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은 푸드테크(첨단식품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상반기에 푸드테크 전문 펀드를 신규로 결성하고 2027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르게 마중물을 붓고 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식품투자조합을 통해 첨단식품기술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노동시장 변화에 전문 서비스용 로봇 등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동로봇 개발 기업 ㈜엑스와이지(XYZ)는 지난해 4분기 5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은 데 이어 올해 농식품투자조합 투자금액을 포함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BARIS)’,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 층간이동 배달 로봇‘스토리지(STORAGY)’ 등 다양한 서비스 협동로봇을 제작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협동로봇이 일하게 하고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장기적으로는 농업을 포함한 전 산업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식품 분야 투자를 촉진하고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조성하는 펀드로 농림수산식품분야 정책금융 전문기관인 농금원이 운용 중이다. 농금원은 모태펀드 출자 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개별 스타트업에 대해 현장 코칭, 사업설명회(IR), 네트워킹 지원, 스케일업, 후속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식품경영체와 투자자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인 농식품투자정보플랫폼인 ‘어시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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