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5일 서울 제2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가축분뇨 정화방류시설 양분삭감시설 인정방안 마련 연구용역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발표회는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와 환경 보호를 목표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위해 개최됐다.

연구용역 결과 발표에서 가축분뇨 퇴·액비화시설을 정화방류 시설로 전환할 경우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질소(TN) 등에서 수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연천군의 사례에선 3000마리 이상 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방식을 정화방류 시설로 전환하는 것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BOD와 TN 수치가 각각 평균 26.02%, 6.43% 감소했다. 이는 수질이 현저히 개선되는 것으로 축산농가와 지역사회에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수질 보호와 생태계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돈협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농가들이 정화방류 시설로의 전환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이번 연구용역 발표가 한돈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정화방류 시설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연구 결과를 통해 현장의 농가들이 수질 개선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한 “한돈협회가 지속적으로 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가축분뇨 처리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지자체와 협력해 정책과 제도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농가와 지역사회의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