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 수상

함평 월야농협(조합장 정상진) 직원들이 보이스 피싱 조직원들의 사기 행각을 적극적인 대처로 예방한 공로로 지난 23일 월야파출소에서 함평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지난 22일 함평군 월야면에 거주하는 노인 2명을 대상으로 거액을 인출하도록 유도한 사건을 월야농협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약 50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월야농협 손모 계장은 A고객(87,여)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3000만 원을 인출하려 하자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데 거액을 인출하느냐고 묻자 집수리 대금으로 인출한다면서 전화기를 계속 켜놓은 상태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함평경찰서 월야파출소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 피싱으로 확인돼 인출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또 같은 날 장 모계장은 B고객(76,여)이 똑같은 수법으로 2000만 원을 인출해간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B고객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에 B고객의 딸에게 신속하게 연락한 후 월야파출소에 신고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돼 2000만 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특히 손 계장은 “새로운 신용업무를 시작한지 불과 열흘도 되지 않았지만 신용계 선배들과 책임자로부터 금융사기 예방에 관한 교육을 철저히 받았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농협의 주 고객인 농촌 어르신들을 상대로 보이스 피싱 사기가 점점 교묘해지고 있는데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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